오늘 그리고 어제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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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무너지고
영혼은 영글어갔다.
嫡孫으로 온 까닭에
라반의 언약은, 더없이 찬연한 새 생명을 잉태했고
가슴 그어내던 사랑하였던 고백들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었고
솟구치는 열화를 창조하여 열매를 맺었다.
아! 이런 것이었나 보다.
사랑은, 부부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때론
고단한 그리움 조각들을
한올씩 주워 서로의 마음으로 주워 담았다.
오늘 우리는
따사로운 큰 강변에서
노을진 하늘을 보았다.
물굽이진 너울마다 일렁이는 은빛여울을 보았다.
물보라 넓게퍼진 호반위에
우리만의 사랑을 담았다.
너무도 짙은 정표로
이쁜 여보와 영원한 사랑을 언약하였다.
약속보다 승화한 언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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