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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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끝!
날 저문 뒤 오는 영광스런 햇빛앞에 내가 서 있다.
숨하나 흘리기 버거운 모습으로
반복되는 방황에 익숙한 술잔은
새벽끝에서 또 한잔 들이킨다.
바람따라 흩날리는 머리카락만큼이나
어지러운 내 기억은
새벽 바다를 가르는 저 새만큼이나
이제 가볍다.
가벼워서 슬픈 청춘이 한날 한날 가고
이제 갈수없을만치 후회하지않는 일상의 습관!
무책임한 상상속으로 나의 많은 청춘이 새벽에 묻혓고,
희망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기억속에서 지워져간다.
갈매기의 애절한 외침은 나를 위한 것일까?!
새벽 바다에서
날아 오르는 새를 보면
난
다시
도시의 한복판으로 달려갈것이다
새벽끝,새벽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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