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예언자--프롤로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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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듯 올라탄 낯선여행길의 기차는 왠지모를 불안함과
알수없는 미련으로 범벅이된채 어디론가 자꾸만 가고있었고
김사장또한 저도 모르는 행선지를 애써 알려하지않았다.
시간이 그렇게 흐르고 , 삶이 그렇게 정리 되고있을때,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고,후회는 사치스러울정도로 김사장은 더이상
기댈곳이없다.
---여보 ,이제 우리 어떻게해야돼요 헉
---미안하다, 나같은 놈만나서
---당신 , 제발 정신좀 차리고,좀 뛰어다녖봐요 , 정말 당신너무
하는것아니에요,애들도 있꼬
---고마해라,고마해 제발!!!!!!!!!!!!
어렴풋이 아내의 말이 창문넘어 풍경속에서 풍경보다 선명하게 지워지지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사람들의 모습들, 휴~~과연 저들은 가슴속에 다
무슨 일들을 숨기고 ,무슨 희망들을 기다리는걸까, 이 하나의 진실만 있는 이세상에서
선과악은 없고 , 강자와약자만 있다,좌절과 희망은 없고 ,가난한자와
부자만있다. 강자만이 선이되고 , 부자만이 희망을 이룰수 있는 이세상에서 이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베풀고 무엇을 기다리는걸까??
김사장은 한심하게 보이는 사람들속에서 저도 모르게 콧방귀를 끼고
이내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x같은세상 나는 돈이없어서 죄인이되고 죄인이기에 내가정을 잃었다--떠나간아내를떠 올리며 김사장은
오지않은 잠을 청한다 , 기차가어디로 가는지 김사장은 관심없다
김사장은 눈을 감고 어느 종착역, 어느 외딴마을까지만이라도
모든걸 잊어버리고 싶은게다. 그리고 마지막 자신이 꾸는 꿈속에서라도 아직 이루어보지못한 모든걸 이루고 싶을걸께다.
서둘러 잠을 청하는 김사장은 못다한 꿈을 꿈속에서나마 이루어보고 싶듯, 서둘러 삶을 정리 하려한다.
기차는 아주씩씩하게 달려가고 ,김사장은 꿈을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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