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독스1---사람이란종족에 관해서
|
| |
|
|
| |
| |
| |
내일이면,
또 오늘이라는 이유로
하루를 살아가겠지
내일이면,
금새 오늘은 어제란시간속으로
난
잊고 말테다
나란
애써 하루를 지워가는 사람의 종족!
번식하고 지워가고
지워버린 기억을 찾아
또 오늘을 만들고 몸부림치는 모순의종족!
미래는 언제나 식도끝에서 한치 종이처럼 구겨지고
약속은 절망을 만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새벽노을이 한잔술의 안주거리엔 그만이지만
노을이 결코 희망만 얘기하지 않는
그렇게 또 아침이 밝아온다
꿈꾸지않는 새가 있었다
어제 먼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어미의 날개 쭉지 안에서 새끼새는 먹지도 날지도 않은채
홀로 남겨두고 간 어미의 주검을 증오하면서
꿈꾸지 않는법을 배워 나갔다
새벽태양이 또 어김없이 오늘을 만들어 주었다
종족의 아침은 또 의미없이 부산하고
벌써 오늘은 어제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스팔트 위엔 항상 마천루가 있고
그 높은 모순의 역사를 비추는 태양!
신기하게도
일말의 소망과 본능적인 희망만 가지고
종족은번식하고있지 않은가?!
태양주위로 한마리 새가 날고 있었다
어미를 잃고 증오한 그어린새가 마천루 꼭대기에 걸린 태양위를
어미처름 날고 있었다
저도 어미처럼 영문도 모른채 먼 여행을 시작하려나 보다
나도 이제 먼 여행을 갈준비를 해야지
금새 오늘이가고 또 어제가 될 내일을 만나기위해
어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내일을 만드는 사람의 종족아!
모순은 바로 그 생명이였구나.............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