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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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굴레..
머릿 속에 떠다니는 영상들.
과거의 심기를 건드리며
나를 불쾌하게 만든다.
이미 난 널 먹어 버렸지만.
소화 해 버렸지만,
고민은 살인 행각을 일삼지만.
난 모르고 있었지
마음과는 반전으로
햇빛은 오늘도 찬란하고
너의 마음은 찬란한 만큼 차갑게 돌아서 버렸구나.
피어나는 꽃들은
유혹하는 악령처럼 마구 마구
나의 시각을 자극하고
지금 걷고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다.
감각없는 나의 무의식은
느끼지 못하니,
나의 다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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