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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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바람에 씻겨버릴 아픈 이름 하나
나를 잊고 너의 여자와 행복할 너
그런 너를 보며
나는 웃어야할까
나는 울어야할까
눈물로 지워져 갈 나의 사랑
나는 웃는다
나는 웃는다
맺힌 이슬 닦아내며
소리내서 웃는다.
이게 웃음이던 눈물이던
이제 나에겐 중요치 않아
먼 훗날 우리가 흙을 덮고 누우면
다시 신이 우리에게
다음 생을 준다면
너 나 기억할수 있을까.
나 너 기억할수 있을까.
애닯게 되내이던 너의 이름을
나의 이 가슴에 깊이깊이 새긴다.
네가 나를 못 알아보면 어쩌지......
그래도
그래도
그때가서 또 나 아프더라도
지금은 나 너를 보내며
웃고싶다.
그런데
그런데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늘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웃음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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