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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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이 우거진 푸르른 5월!
우리의 마음도
저 싱그러운 푸르름 만큼
싱싱한 나날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주위의 경제여건이 그렇지 못함으로
마음은 늘 메마름으로 무엇인가 갈망속에
항상 부족함과 아쉬움과 허탈함이
동반하여 우리의 곁을 맴돌고 있기에
밝아오는 하루를 맞이하고 마무리하기까지는
진한 고뇌속에 그 무엇인가와 승부라도 하듯이
아둥바둥 고심하며 자신을 불태우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준비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려는지
불투명한 희망과 불투명한 목표를 향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한걸음 한걸음
골고다의 언덕길을 향하여 나는 가고 있나보다.
인생의 오후같은 40대의 중반
이리봐도 저리봐도
왔던길 가야할길
멈추지도 쉬어서도
아니되겠기에 나는 오늘도 내일만을 향하여
지난날 그렇게 걸어왔듯이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나는 가련다.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했노라고
지금도 내일도 그리 하겠노라고
나자신,이웃을 사랑하며 또 사랑하며
어둠의 작은 빛이 되길 소망하노라고
나는 마음속으로 소리치며 외쳐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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