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수가 꿈이걸랑요
|
| |
|
|
| |
| |
| |
얼마전 택시를 타고 가는데 우리 짱구 기사님께
던지는 질문
아저씨!!
어떻게 하면 택시 운전하는 사람이 될 수있어요?
질문이 황당했던지
30대정도의 젊은 기사님,웃으며 하는 말
왜??
전 커서 택시 운전수가 꿈이걸랑요?
예끼!!!이놈아......
할게없어 운전을 하니?
앞길이 구만리 같은 놈이 못하는 소리가 없네.
아저씬 공부를 못해 그런다.
그래도 전 아저씨가 멋져보여요.
그놈~~~~ 차아암....
멎적은 표정으로 웃는 기사님 얼굴이 빽미러로 슬쩍 보여지고...
갑자기 초등학교시절 아주 얼굴이 붉어지는 기억이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꿈이 뭔지 장래희망이 뭔지도 모르던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한명씩 일어나 꿈,장래희망을
이야기하게했다.
남 앞에 나서기만 하면 가슴이 콩콩 뛰고,
얼굴이 빨개지고
무슨 말만하려고 하면 입속에서만 뱅뱅 돌고 마는 아주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그래서 나는 아무 대답도 못했었다.
마음속에선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를 외치면서도....
선생님,의사,대통령,장군,
간호사,짜장면집 주인,아빠......
결국 아무 대답도 못한 나 외에 여러명은
앞으로 불려 나가 아주 치욕스런 말을 들어야 했다.
너네들은 남의집 식모살이나 하것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