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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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볕드는 창가에 앉아서
잠시 졸다가 나는 꿈을 꾼다.
몽당연필과 줄공책 하나만으로도
안개같은 자잘한 추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푸른 바다가 내다보이는 테라스에 서서
나는 꿈을 꾼다.
뽀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그 파도를 은빛으로
빛나게 하는 햇살을 담뿍 받아 가슴에 쓸어담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고 싶었나보다.
새처럼....
또 그렇게 자유롭고 싶었나보다.
꽃처럼....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매일
나는
볕드는 창가에 앉아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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