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친구들 여섯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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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두고.. 이것 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들 만난 건 작년3월이었을텐데.. 친해진 건 한.. 1년 됐나?
솔직히.. 너네들 여기 올지도 잘 모르겠다.. ^^;;
내가 알려준 적...은 진아밖에 없군..
그냥.. 가만히 너네들 이름 불러보다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편지도 몇 자 적어보고.
진아. 은성이. 가영이. 아영이. 민선이. 윤영이.
우리들 생일때마다 서로 챙겨주면서.. 좀 불쌍하고 어설프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그때 일들 아직도 하나하나 다 생생한데.. ^^
어쩌면 우리도 1년 남짓 있으면 헤어져야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잊지 않을꺼지?
나부터도.. 다 하나하나 작은 일까지 기억할꺼다.
너네들이 나 잊어도 나중에 내가 찾아가서 소리지를거야. ^^
이제 좀 있으면.. 크리스마스네..
고민이다.. 할 일도 많고..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많고.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어쩌구 해서만이 아니라..
좀 더 포근한 마음 지닐 수 있는 우리들 되면 좋겠어.
아니, 지금은 딱딱하단 얘기는 아냐..
그렇지만, 한번 더 뒤돌아보고, 손 내밀수 있는 그런 사람들 되자.
정말, 사람이란 명칭이 무색하지 않도록. 알았지?
첫눈 왔는데.
다들 소원은 빌었는지..?
나는 깜빡 잊었지만.. 지금이라두 빌지, 뭐.
.......
요새 가영이랑, 윤영이랑, 민선이는 얼굴 보기 힘들다~
뭣들 하는거여~~?
멜 보내두 답장도 없구.
집요하게 퍽탄을 날려버리려니깐.... ㅡ"ㅡ
친구잖냐.. friend~
그럼..
내가 멜 끄트머리에다 붙이는 말.
항상 행복하구..
건강하구..
알지?
안녕~
2000년 어느 첫눈 온 날. 친구들에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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