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힘들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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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는 무척이나 힘이들었다
늦게 출발한데다가
형님이 무지하게 많이 아파서
음식을 내가 도맡아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장장 일곱시간을 하고나서야 끝마칠수 있었다
휴~~~저절로 터져나왔다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 출발하여
큰 집에와서는 저녁 늦도록 하였다
옆에서 늘 볼때와는 또 달랐다
막상 책임지고 하려니,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동서가 함께하긴 했지만, 워낙 늘여서 .......
난 성격이 급하여서
속으로 삭혀서 일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여서
형님이 하실때 처럼 흉내만 내었다
제사 지낼때
처음으로 빌었다
우리 형님 아프지 않게해달라고.....
몇 달전 돌아가신 아주버님께
몸도 마음도 힘든 설이었다
더 이상 불행이 없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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