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하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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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하는 동물
새 천년을 맞이하는 설레임보단 한 해가 끝나고 나이 하나를 더 가지게 된것이 두려움이 되고 내 어깨를 무겁게만 하는군요.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지난 가을 j의 눈물샘은 하루도 못 넘기고 범람했습니다.이유야 어떻든 못난 나자신때문이란걸 압니다. 참 눈물많던 계절이 있었고,많이도 헤매던 날도 있었습니다.
용서하시기를...
사랑이 아님을 알았지만,끝내 말하지 못했던 말들.
어느 싯구절처럼.......나에게 왔던 사람들,어딘가 몇군데씩은 부서진채 돌아갔습니다.그 아픈 상처 말끔히 나으시고,나를 잊기를 바랍니다.
.............
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던 j.
이제 당신의 깊은 사랑을 거두어 들이시기를...
진실하지도 못한 말.
아마도 사람은 추억하는 유일한 동물인가봅니다.
그리고 가장 추악할수도 있는 동물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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