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기억들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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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의 어디쯤에 있는 걸까?
술이 취해서 깨어난 아침은 온통 회벽색의
오염된 뒷거리의 배경처럼 너무 아찔해.
누군가는 삶이 아름답다라고 말할수 있을지 몰라도 내겐 이 삶이
너무 어색해서 답답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걸치고 거리를 돌아다니고서
거울 앞에 서 있는 기분...
너에게 너무 미안하구,,,그게 참을 수가 없어.
이런 시간들이 어설프고,딱딱해...
덜 깨인 아침...아니 오후,이런 이러한 한심한 나...
거짓말처럼 엉망이 되었어.
누군가 나를 비웃고 있을거야...
나 참 바보같지?
그래.
200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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