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사랑이라고 부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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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환상속에서 믿고 있는 그러한 사랑의
이미지가 혹시나 조작되어 있는지도...
사랑이 백원짜리 동전같이 누구나 가질수 있게 될 무렵 부터
그건 위조되고 부서졌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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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사랑의 이미지를 사랑하는것이다.
30대는 그런 이미지는 이미 체념하는 시기가 아닐까...
40대는 그런 현실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50대는 그 익숙함의 절반정도는 버릴수 있는것이다.
이건 나의 작위적인 조잡한 생각이다.
베아트리체를 몇 번만 보고도 사랑에 빠졌다는
그라고 하면 누군지 알것이다.
그대를 알지못해도 사랑할수 있었던것은 그의 이미지를
사랑한 한낱 감정의 유희였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는 박완서라는 작가는 참 솔찍한
몇 안되는 생활작가다.
너무도 쓸쓸한 당신이라는 단편에서
가장의 고독한 책무,...
그 글의 주인공 아내는 참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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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 없는 것과 이해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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