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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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까운 이들에게
낯선 그러나 따스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예의를 갖춘 친절함이 주는 인격적인 따스함....
이것은 형식적이고 불편한 격식과는 분명 다르다.
때때로 내가 외로울 때,
난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
위로를 하면서 내 자신의 마음도 치유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상담을 배우게 된 것도 상담을 배우는 동안
내 마음열기의 소중함을 배웠기 때문이었다.
또한 내가 사춘기를 유별히 보내었기에 청소년상담을 하고 싶었다.
지금은 내 자신이 경험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는 중이라 가던 길을 접어 두었지만
언젠가 내가 아이들의 엄마와 같은 나이가 된다면
다시 계속 마음 들여 그들과의 이야기나누기를 하리라 생각한다.
인간관계나 모든 관계에서 일방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그에게 위로가 되었다면
그도 분명 나에게 위로가 된 것임을 난 상담과정에서 알았다.
그것이 누구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되었건 간에 말이다.
쓸쓸함, 그리고 애틋함...
이는 내게 있어 아주 소중한 느낌들이다.
무언인가를 받아들임은 슬프다. 그리고 쓸쓸하다.
허나 인생은 늘 무언가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생각해 본다.
美言不信 信言不美
老子의 말씀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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