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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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찾으러 온 사람들일까
현란한 니 얼굴은 생각없는 낙타의 그것과 같다
깜박깜박대는 내 얼굴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런지...
의미없이 흔들어 대는 몸짓은
너한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모두들 소중한 그 무엇을
찾으려고 그리 두리번 거리는지
물으러 나는 또다시 나이트에 왔다
생각없이 돌아가며 형광등의 깜빡임을 닮은
나이트의 화려한 불빛들이
그네들의 모든 걸 삼킬 듯 보이고
그 허허함이 좋아 이 곳을 찾는걸까
앞의 낯선 얼굴을 마주보며
열광하는 나의 세포들은
그 무취스런 세포들을 깨우고 싶음일까
가끔 생각한다
내가 삶을 지나치는 건지
삶이 나를 지나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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