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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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 올라온 "영혼의..." 님의 하늘의 천명이란 글을 읽게됐다.
"영혼의..." 님의 천명이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었다면,
나는 어떤 걸까?
죽는 순간 자신에게 주신 하늘의 임무를 깨닭는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 그런 만화를 본 적이 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여자가 고통을 주고 시험하며 지켜보는 하늘에게 원망을 하며
죽어지는...
조금 공상스런 헛담일지 모르나 가끔 험한 길을 택하는 나를 누군
가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운명이란것을 생각해
본다. 기차를 타고 창밖의 풍경을 보면 나에겐 생소하나,
과거에도 그것은 누군가에게 생소할 따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먼저 지나간 누군가 풍경이 거슬려 바꾸어 놓았다면 난 그 바꾸어
진 것들을 생각하고 느낄 따름이겠지. '그 누군가'가 하늘의
신이라면...
운명... 엄마의 뱃속에서 나와 막 울음을 터뜨린 신생아의 탯줄
같은 것이 아닐까. 운명론자는 아니나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세상은 평등하지만, 하늘은 평등한 것이 아니기에.
나의 천명은 뭘까?
나는 왜 사는 걸까?
죽지 못해 사는건가?
내가 아는 어떤이가 "세상 사람들은 왜 살까?"란 내 질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깊이 하지 않기 때문에 사는거야."
-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그럼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저 자신
에게 주어진 삶이란 이유로 산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무생각없이 무언가를 먹는 동물처럼 짐승처럼
인간은 하늘이 내린 삶이란 기다란 김밥을 야금야금 먹는건가?
...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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