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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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차가운 향기에
너인걸 알고 뒤돌아 봤어.
니 옆의 그녀는 무척이나 예뻤어.
향복해 보이는 미련없는 너의 뒷모습에
애써 내 자신을 지켜오며 혼자였던 내가...
너만을 기다렸던 내가...
너무 초라해져버린 내가 너무 가슴 아팠어.
널 사랑한것도, 이별한것도 나이기에
먼저 시작을 말할 수 없는 나를
넌 몰랐던 거니.
항상 내 맘 헤아려 주던 니 깊은 맘.
이젠 내게 해줄것 없단 마지막 말이
귀에서 맴돌아.
널 사랑해. 이 말 하고싶은데.
정말 나 널 잊고 살 자신 없는데.
오늘 널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 부족한 나의 이기심일지라도
날 위해 돌아와 내 눈물 다시
닦아줄 수는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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