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마다 너의 섬에 상륙하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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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바다를 항해하는 한 척의 배이고
너는 항해하는 배의 항로에 가로놓인 하나의 섬과 같다.
섬을 스쳐갈 때마다 해안의 흰 파도가 나를 부르고
나는 배의 기관을 정지하며 섬에 상륙하려하나
바람은 드세고 폭풍이 물결을 거칠게 일으키는 날은
섬 어디든 다가가나 어느 때나 정박할 곳을 잃고 만다.
이같이 너는 내가 오르려하는 섬에 우뚝서있으나
나의 배는 선체의 허술함 때문에 섬의 험난함 때문에
배의 키를 다시 돌리거나 고독한 바다를 떠돌고 있으나
섬에 상륙 하려하는 의지에는 칼날 같은 단호함도 있으나
해도에도 없는 이 섬은 그럴수록 내 욕망에 불같은 날개를 준다.
섬의 울창한 숲이며 절벽 밑의 암초나 날카로운 구조에 익숙한 나는
바람과 파도의 휴식을 틈타 선수를 섬으로 향하게 하나니
그리고 나서 귀 기우려 섬의 정상에 서있는 너의 부름을 듣고자
또 너의 심장에서 울리는 평온한 휴식을 사랑을 노래하고자
나는 날마다 내 가슴에다 영혼의 익숙한 구조를 옮겨온다.
너와 함께 있는 자유를 너의 원하는 나라를 불러와
어느 때나 내 영혼이 안식할 집을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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