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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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듯이,
요리는 정성이라, 한마디 드립니다.
호박잎을 다듬으며
까칠까칠한 부분이,
그줄따라 쭉 벗겨짐이
재밌기도 하지만,
자연의 규칙적임과 정직함을 생각한다.
우리 人間은 이 生物에 어떤 存在인가?
이 정직함을 함부로 먹어선 안된다고,
느낌과 배움이 없이 먹어선 안된다고
생각 해본다.
더불어,
옛날, 그옛날 어머니를 회상하며
모든걸 손으로, 손수로만 만들어 주셨던
그정성을, 그 고마움을......
그 자연과 또 그자연의 일부였고
지금은 다시 그자연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요즘의 입맛에는 좀 낯설지도 모를
그옛날 어머님이 만들어 주셨던
호박잎국을,
어머니 생각에 눈물 찔끔이며
끓여 볼거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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