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비밀들..내가 몰랐던 그의 모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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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세상을 등지고.. 자기만의 이샹향을 찾아다닐때도..
난 그의 곁에는 나라는 여자 밖에 존재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차가운 눈동자..그뒤의 눈물방울들..까만뿔테 안경 너머로..
그의 눈은 그렇게 내게 다가 왔다..
내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빠져버릴것 같다고..
슬퍼진다..고... 피식 웃음으로 넘긴 내가 물었다..
오빠는..오빠는 오빠눈을 자세히 쳐다본적 잇어요...?
오빠눈은.. 나보다.. 나보다 훨씬 더 슬퍼보여요... 그거 모르죠?
술잔을 앞에 두고... 한잔두잔 마시기 시작하면서..그는 알수 없는 말을 하곤했다..
예전에.. 숲이있었다고... 그 숲은..한없이 주기만 하는 숲이었다고
그 숲이 없어 지고 나서.. 그 숲을 많이 그리워 했었다고..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가슴속에 묻어둔말이 뭐가 그리 중요했을까...
그는 나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일까... 난 그에게 뭐였을까...
이제 와서 밝혀지는 그의 얘기 들은 점점 나를 이상한 세계로..
데려가는 것 같다...
필름이 끊긴 그날밤.. 깨어보니.. 일곱시..
평소 같았으면..학교를 가야할 시간이었지만.. 난 옆에 누워있는 그를 깨웟다..
아저씨.. 담배 없어요..?? 나 담배 피우고 싶은데..??
으......응.... 여깄어.. 좀더 자야지.. ?
응..잘꺼에요.. 이것만 피우고...
담배 많이 피우지마.. 몸에 않 좋은걸 왜 피니..?
그러면서 자기도 한 개비 물고.. 나를 돌아본다..
잘 잤느냐고.. 뽀얀 피부가 넘 이쁘다고...
부끄럽게 돌아서는 내게..그는 몸을 바싹 붙였다..
씻으라고... 밖에 나가서 밥을 먹자고..
그날 우리가 나온 여관의 이름은..덕수장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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