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버린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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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그렇게 떠나버린 너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너의 합동 문안소를 찾아갈 힘도 없고 용기도 없다
세상은 왜이리도 허무한 건지
또다를 나라 믿었던 나의 친구야...
술취한 운전기사의 실수로 그렇게 떠나버리고
이제 세상에 남은 거라고는 나뿐이다
너의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들과 할머니를 뵐 용기가 없다
재미있을 꺼라고 기대를 하던 니가 그렇게 죽었을 거라고는
전화를 받는 그순간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처참하게 폭발한 버스를 보자 너의 시체를 찾지도 못했다는 그 기사를 읽고 나는 할말이 없다
너의 부모님들...그리고 할머니...
니가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할때 보내줄것이지...
왜 그렇게 너를 힘들게 만들었는지..
눈물이 또 나의 얼굴을 적신다
하염없이 흐르는 나의 눈물이...
니마음에 조그만 위로라도 되었으면...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너의 곁에 가고 싶다...
너의 곁에서...
함께..
영원히 함께 하자던 너의 약속은 어떻게 된거니...?
하나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너의 곁으로 갈수없는나를 용서해 주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너에게 하지못해던 말을 할께...
하나야...
너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편한 친구였고
영원히 너는 나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껏이다
사랑한다 나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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