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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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바쁘게
행보가 이어지고
오늘도 내일도 예외가 아니다
님은 몸부림에 인상 쓰지만
이내 몸은 생각따로 몸따로다
마음은 늘 님 가까이서 서성이지만
몸음 저만큼 뒤 쳐져서 마음을
따라 잡느라 아우성이다
님은 오늘도 하소연 섞인 한마디를
길게 내뱉고서는 어둠속으로
총총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설령 아침에 후회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선택은 코 앞이 석자다
세상 누구보다도 님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어루 만지고 싶지만
아직은 모든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런 혼잡한 마음을
나의 님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
지금 이시간 님도
나처럼 힘들어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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