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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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갈수 있을지 몰라요,
그 한마디에
전화벨 울릴때마다
혹시나 하고 기대하셨을 그 맘.
빨리 달려가 뵈올마음에~~
밤잠 못주무시고 기다리실 마음을 알기에
말없이 달렸갔습니다.
밤늦게 달려온
당신눈엔 그저 불쌍하고 안타까운 자식,
행여 아침잠 설칠까봐 살며시 일어나
당신몸 병들어 아프신몸 이끌고서
어느새 아침을 챙겨 놓으셨습니다.
언제 만들어 놓으셨는지~~
못난 딸자식 좋아하는 쑥국 끓여 놓으시고
텃받에있는 달래와 톳나물과 머우잎을
어느새 뜯어다 무치신 당신.
그 아프신 몸으로....
이렇게 못난 바보같은 여식을 위해....
그 힘드신 몸을 움직이시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준비 하셨을 당신,
그 마음 알겠기에
말없이 아침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 보여 드리고파....
당신맘 기쁘게 느껴 드리고파
아침을 거르는 난 두그릇을 비워 봅니다
빙그레 웃으시는 당신의 모습에서
흡족해하시는 당신의 마음에서
항상 당신께 아픔만준 못난 여식.
오늘 아침에도 또다시
당신의 사랑에 고개 숙여 집니다.
당신의 그 은혜 언제 다 갚을수 있을련지~~
그 사랑 다 갚기도 전에 당신이 떠나실까봐
이렇게 가슴아파 울고 있습니다
"엄마!!사랑해요"
엄마의 축 쳐진 젓가슴 만지며 한말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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