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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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
들어갈수는 있어도 나올수가 없다는 곳,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곳,
나환자가 살고 있다던 곳,
그 숲 사이로 오솔길이 있었다
길 사이에 크로바 잎들도 참 많았었는데...
우리들의 키 만큼이나 큰 크로바잎,
누군가가 말했는데...
"네잎짜리를 제일 먼저 찾는 아이에겐 행운이 찾아와 첫 사랑을 이룰수 있다"
우린 서로 먼저 찾으려 얼마나 헤메었던지....
"찾았다"
소리치던 아이가 왜 그리 미웠던가,
내 첫사랑은 이루지 못하겠다는 실망과 허탈감에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 나갔었는데...
초가집이 보였다,
고시공부 하는 오빠들이 아곳에서 있다는 소리에
똑똑하고 특별한 사람들좀 보자고 달려갔었지
"어!"
"우리들 하고 같은 사람들이네"
실망감에 되돌아 오던 기억
그땐 그랬는데....
한 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발이 시려워 깡충깡충 뛰었었는데....
고사리도 참 많았었지
아니 취 나물도....
그 옛날의
그 가마골이 그립네요
몇년전에 가 보았지만 너무나도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만 하고 왔었지요
아름덥던 모습은 이제 가슴속에 두어야 되나 봅니다
그 모습을 잊지 못해
"가마골"이라 불리워지고 싶었습니다
제 고향에서 가까운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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