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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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네.
갈까?
널 그곳에 먼저 보내고 나서...허전했어. 슬프지도 않았어. 마지막일수도 있는데 말야.슬퍼야 하는건데.
차를 타고 병원을 나왔어. 거리의 풍경은 회색. 회색. 회색 건물. 하늘은 파란색.
지금 아무 느낌도 없어. 감정이 사라졌나?
생각했어. 난 널 팔았어. 난 널 살리는거야. 네 몸은 사라져......실패할까?
실패?
너와 영원히 함께있음 행복할거야.
빨간불. 시간은 3시 한낮.
너도 기쁘겠지? 살아난다면.
도착한 그곳은 교외에 있는 꽤 큰 건물이었어.
"안녕하세요."
"네..안녕하세요. 실험은 잘되고 있어요. 기뻐하세요. 그녀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최초의 인간이죠..하하하"
여러명의 사람들이 들뜬 분위기로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어. 성공이구나..
"지금은 어디에 있죠?"
내말은 듣지도 않는군. 하아...
밖에 나와 담배를 물었어. 아무생각없이 옆을 보니 왠 꼬마가 날 보고있는거야. 이렇게 어린애가 여긴 왜 있을까?
"꼬마는 엄마따라 온거니?"
"아니."
"그럼?"
"난 다음 실험용이래.....아빠가 날 팔았어."
"......"
난 아무말도 할수없어.
"아. 여기계셨군요. 따라오십시오."
이곳 사람들과는 더 깊은 관계가 되지 못할거야.
오직 너만이 공통분모야.
"이곳으로..."
놀랐어..그 방엔 넌 없었지만...네가 좋아하던 노랫소리가 들리고 있었지.
"놀라셨죠? 그녀의 기억이에요. 지금 그녀는 우리를 보고있어요. 살아있습니다. 완벽한 성공 이죠."
네 진심은 어떨까?
내가 잘하는걸까?
"네..."
아...맞다..그래도 네몸은 죽었지?
왜 슬프지 않지? 니가 죽었는데. 지금 네 얼굴을 못보고 목소리를 못듣고...네 몸을 만질 수도없고 그런데 난 왜 슬프지 않지? 네가 살아있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난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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