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보여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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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웃었는데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되고 꾸며낸 것이었다.
네 배려가 느껴지는 것도 같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네..3년인데.
나에게만 함부로 내뱃는 말들은 그냥 귀막아 버렸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위로를 했다.괜찮아.나에게만 진심을 보여준거야.거짓말.
그냥 날 싫어 했던 것일 뿐.
진작에 알아챘어야 했어.
난 만만하지 않아! 지금도. 넌 내가 속으로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짐작도 못하겠지만 난 허술하지 않아. 너의 행동엔 틈이 보여.
날 이용만 하려는 너의 진심.나도 알았어 이젠.
나를 돌려줘. 그 웃음을 돌려줘. 이젠 빼앗기지 않을래. 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도 너는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서 빼앗겠지? 다정한 웃음을.
사실 친구가 되고 싶었다. 난 계산도 할 줄 몰랐다. 어리석게도.
사심없는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거짓말쟁이. 난 들어버렸지.
친구가 아냐.
하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감정이 없다. 감정을 가진다면 죽어 버릴것이다. 모든 인간이 그러하듯이. 나를 비추는 빛. 너의 빛에 착각.
진실된 관계를 찾고 싶어. 네가 멋진 사람이 된다면 찾을 수 있을거야..결국은 내가.
한참을 주절거리지만 이건 어때? 만약.나였다면?...싫어한.
결국 인간관계란건 피곤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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