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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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용히 거울을 보며 중얼 거렸다.
그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수단이야.
"안녕."
"안녕."
"고민이 있어..."
"뭔데?"
"그녀가 내 친구를 사랑해."
"그래?슬프겠네."
"난 알고 있지만 모른척하고 있는거야.난 자신이 없어."
"헤어지자고 말해.모두에게."
"내가 할수 있을리가 없어. 차라리 그녀가 떠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내가 말할 수 있을리 없잖아.그런말."
"좀 더 거리를 두는게 어때?관계의 정리가 쉬워지게."
"......난 슬퍼.변하는게 두려워.그녀를 못보게되는거야. 10년된 친구를 잃는거야."
"내가 더이상 해줄 말은 없는거야?"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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