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칠이
사천 앞바다 만큼 푸른 마음으로 산을 음유하는 산사나이
차마 어찌 불러 볼까나(천왕봉)
차마 어찌 불러 볼까나
(천왕봉)
차마 어찌
그 이름을 불러
노래 할까나
차마 어찌
그 이름 새긴 바위 곁에 서서
사진 한 장 남겨 볼까나
아!
돌이면 어찌 다 돌이든가
산이면 어찌 다 산이든가
굽이쳐는 강물
솟구치는 산줄기
일망무제 호령하는
한국인의 저 기상을
산중에 산이요
봉오리 중에 봉오리
그 이름을
차마 어찌
불러 볼까나
2010. 01.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