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칠이
사천 앞바다 만큼 푸른 마음으로 산을 음유하는 산사나이
배꽃
하이쿠
햇살에 눈부신
배꽃
차마 바라볼 수가 없구나
2004. 04. 12.
배꽃
봄날
햇살에 떠밀린
서방질에
벗긴 채 쫓겨나서
야산 허리에
쪼그려 앉은
저 눈부신
사월의 요부여
2004. 04.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