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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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화려한 꿈틀거림
온 몸을 휘어 감고
영혼의 입맞춤에
전율로 솟구치는 짜릿한 희열
눈부신 태양빛
마주 보려 하나 시린눈 이내 감듯
네 하나의 눈빛은 태양으로 빛나고
어제와 같은 오늘!
그러나 다른 오늘이 내 안에서 피어 난다
언덕 재 너머에
풀피리 불며 다가서는 산골소년의 가슴에
서려 있는 이슬 영롱한 사랑구슬
또르르르....
굴러 굴러
들녘 길섶에 핀 청초롬한 소녀 가슴에 안기나니
아!
옥쟁반 구르는 구슬 하나의 선율로
화합하는 천상의 노래 이어라
운율로 그려 가는
한폭의 사랑화는
꽃구름 되어 온 마음 적시우니
오!
사랑의 마술사여!
그대는 신비의 자연 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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