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로청수(刻露淸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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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청청 흐르는 강!
맑고
곱디 고운 가을 하늘 드리우니
한폭 아리따운 선율자락은
고요히 흐르는 내님 모습
살랑 살랑 미풍불어
머리카락 희디흰 목줄기 간지럽힐때
수줍게 볼 붉히는 여리디 여린
그녀의 수줍은 미소 속으로......
길섶에 핀 국화송이!
나그네 유혹하는 손길
해맑음은 향기로 날아 오르고
그 속으로 내님 하나 상큼하게 윙크하네
석양빛 황혼!
노을빛 색색 영롱함
가을날의 어여쁜 단풍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내님의 맑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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