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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肉雖多不使勝食氣(육수다 불사승사기)
비록 고기가 많다고 해도 밥 기운을 능가하지 않게 하라.
사람은 누구나
원기(元氣)로 생명을 얻게 되고,
곡기(穀氣)로 자신의 몸을 기르며,
육기(肉氣)로 보충을 한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곡기를 멀리하게 되고,
밥을 너무 먹으면,
원기가 막히게 된다.
원기가 충만된 사람은 오래 오래 살 수 있다.
나는 오늘도 밥을 먹는다.
한 그릇 빵빵히...
행복하다.
미련한 놈은 되지 말아야겠는데...
마음을 기르는 것을 "호연지기를 기른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이 형체를 지니고 난 뒤에야 가능한 일이지...
그 형체를 만드는 가장 근원적인 기운을 원기라 한다.
어찌 원기만으로 사람이라 하겠는가?
곡기를 끊어 버리면 죽음으로 가는 지름 길,
그래 사람들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방법으로 단식투쟁!
자신의 곡기를 가지고 우롱을 한다.
그래 사람들의 동정을 얻어내려는 것을,
공고히 떠들어 댄다.
밥을 먹고도 허기를 느낀다.
처가에 간다.
장모님 사랑 사위 사랑
씨암닭을 잡아 준다.
허기를 면하고 자신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라고,
한 잔 술에 장인 어른의 권고,
너무 많이 먹지 말게나!
아이러니 했더니,
아하 오늘 공부를 하다 보니,
다 이유가 있었네.
고기를 먹어도 밥맛을 잃지 말고,
밥을 먹어도 원기를 져버리지 말게나!
오늘은 왠지,
뜨끈한 옻 닭이 생각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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