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되쯤 매화꽃이 피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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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梅止渴(망매지갈)이란
매화나무란 말만을 듣고도 입에 신물이 돌아 갈증이 그친다는 의미이다.
요즘 말로 말하면 "아이쇼핑" 정도로 해석할 만한 구절이다.
또는 실속없이 남의 비위나 맞추는 일입니다.
출전은
畵餠充飢(화병충기: 떡을 그려놓고 배고픔을 달램)과 일맥 상통하는 구절로 조조와 관련된 것으로 <세설 가귤편>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어느 날 조조가 군사들을 거느리고 행군하는데, 날씨가 무덥고 식수는 바닥나 병졸들은 기진 맥진 하여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때, 조조는 문득 기발한 생각이 떠올라 군사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다.
"저 산 너머에 매화나무밭이 있으니 우리 어서 가서 시큼하고 달콤한 매화나무 열매를 실컷 따먹고 갈증을 풀자!"
이에 병졸들은 매화나무 열매라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침이 돌면서 정신을 차려 계속 진군을 했다는 것이다.
사람이 지치고 힘이들땐, 누구에게나 매실과 같은 채찍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매실로 자식들을 이끌어가십니까?
아닌 자신의 매실은 어되에 있습니까?
오늘은 왠지
저 언덕 너머 하얗게 핀 매화가
자신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는 듯하여,
꽃 바람에 넘실대며 날아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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