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回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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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낮은 지위에 있을 땐,
크고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恨이된다.
높은 지위에 올라
일이 어긋나고 곤란을 격어 위태롭게 된 다음엔,
낮은 지위에 있을 때,
"청렴결백하게 살던 때가 최고였지"라고 회상을 한다.
사람들이 누추한 옷을 입고
시덥잖은 밥을 먹으면서도 부부애가 두텁고
자식들과 오손도손 살아갈 땐,
부유함과 귀함을 한 없이 부러워하다가,
어느 날 화가 자신의 몸에 닦치고,
친척과 자식들마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리고 나면,
"누추한 옷을 입고 처자식과 잘 살던 시절이 하늘이었지"라고 회상을 한다.
멀쩡한 눈과 귀 그리고 입을 가지고
수족이 멀쩡하여 건강할 땐,
"난 왜 힘이 부족하지?
마음을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고 하다가,
하루 아침에
다리를 절고,
눈병이 돌며,
귀가 안들리며,
말하고자해도 입이 움직이지 않아
신음을 할 때라야,
"건강하고 총명할 때가 좋았지!"
라고 회상을 한다.
그래
자신의 분수에 편안히 처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번창할 수 있고,
구하기를 탐내어 그침이 없는 사람은
재앙이 뒤따르게 되는 법!
옛 사람이 말한
"나 보다 위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나 보다 부족한 사람과 비교하게 되면,
항상 남음이 있다고!"
위 글은 오늘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송나라 대 석학인 도위진(屠緯眞)이란 분의 말씀이다. 깊이 자신의 입장에서 회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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