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의 나라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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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싶을 정도이다.
아무것도 모른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지만 어른들은 그런 나를 보면서
세상을 그렇게 살아선 안된다고들 하신다.
'당하는 건 너뿐이다'
'이 험한 세상 살아가려면 독해져야 한다'
'넌 이 세상을 잘 모른다. 어리다' 등등의 소리들만
늘어놓으신다.
그래서 나에게 가식적인 행동과 말투 마음들을
심어주시려 노력들을 하신다.
두눈을 가진 사람이 한쪽 눈만을 가진 동네에
가면 두눈 가진 사람이 병신이 된다고 한다.
나도 은연 중인지 의도적인지 모르게 나오는
가식적인 행동들에 흠칫 할때가 있지만
나는 마음의 두눈을 가지고 있어도 한쪽 눈만
가진양 행동을 계속 하게 된다.
그에 따르는 혼란과 고통이란.....
피터팬이 어른이 되기 싫었던 이유가 나와 같은 이유였을까?
정말 이럴땐 어른들이 살 수 없는 피터팬의 나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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