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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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물을 통하여 작은 별로...
"알아? 너 바보라는거." 아이가 말했죠.
작은 별로 오기 위해서 우물로 뛰어 들은 내가 좀 바보 같았나 봐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는데 말이죠.
"굳이 우물로 뛰어 들 필요까진 없었단 말이야!
그냥 별만 타면 되는걸 가지고. 왜 우물로 뛰어 들어서 나까지 물에 젖게 만드는 거야.
바보같이."
"나 바보 아냐.
아이 너가 나에게 어떻게 별을 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았단 말이야.
별을 타는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서 그런거야.
그래서, 난! 우물로 뛰어 들면 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거야,"내가 말했다.
"별을 타는데 방법이 필요하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이런 아이의 말에 난!
"응. 그렇잖아.
자전거를 타는데는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 필요한 거고.
젓가락질을 하는데는 젓가락질하는 방법이 필요한 거고..."
"역시 넌! 바보야!
뭘 하는데는 방법이 필요로 하지 않아!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어도.
방법을 안다고 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란 말야."
이런 아이의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 번 더 물었죠!
"그럼 뭐가 필요한데?"
아이는 "그건 믿음이라는 거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아이에게 물었어요. "믿음이 뭔데? 그건 뭐 하는 거야?"
"믿음이라는 것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이가 말햤다.
"너 젓가락질 어떻게 해?" 이렇게 묻는 아이의 질문에 난 젓가락질하는 방법을 설명했죠.
"그런데 잘 안되지?" 난 잘 되지 않는다고 했죠.
그렇더니 아이는 "거봐. 젓가락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너가 젓가락질을 못하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데 방법을 안다고 해서, 다 하는게 아니란 말야"
이렇게 말하는 아이에게 내가 물었죠. "그러니까 뭐냐 필요하냔 말이야. 뭐가?"
아이가 말하기를...
"믿음이라니까. 바보!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그 일을 하지 못한다고 겁먹지 않는거.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잘 알아서 타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넘어지지 않고 탈수 있다는 믿음. 즉 생각이 있기 때문이야.
자전거를 아무리 잘 탄다고 해도. 경사진 내리막길에서 겁을 먹는다면 넘어지듯이.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절대로 넘어지지 않아.
알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 그런 자신감이 바로 믿음이야.
왜 자전거를 처음에는 잘 못 타는 줄 알아?
그건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야. 그래서 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도 넘어 지는거고. 하지만, 자꾸 자전거를 타고 넘어 지면서 조금식 믿음이 자라게 돼!
그래서, 나중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믿음이 다 자라게 되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거야. 하지만 도중에 다시 믿음을 잃는다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게 되는거지."아이가 말했다.
잠시 생각을 하던 나는 아이이게 말햇어요.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거지?"
이런 나의 말에 아이는.
"맞아. 하지만 반듯이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돼!"
우물로 뛰어든 나의 행동도 믿음이라 말 하고 싶어서 아이에게 말 했죠.
"하지만, 우물로 뛰어 들면 별을 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렇게 한거 아냐?"
아이는... "그렇기는 해.
하지만. 굳이 우물로 뛰어 들 필요는 없었단 말야.
필요없는 일을 하니까 바보라는거지."
할말이 없데요!
아이가 말한 믿음을 잃어 버리지 않기 위해서 난 자꾸 생각하고 생각했어요.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할 수 없다고 겁먹지 않는거.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거.
아이의 말 대로 그냥 별을 타는게 좀 무서웠지만 겁먹지 않고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니까. 진짜로 별을 탄거 있죠?
근데 어떻게 집에 다시 돌아 왔는지...?!
아니, 다시 집으로 올 수 있고, 아이가 사는 별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이렇게 웃는 엄마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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