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7) 전쟁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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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이 원만치 못했을터
만주 에서 빈손으로 나오다시피 했음은 자명한일
처가의 금전적 혜택을 받으며 사업을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매 일반 이겠지요
여성적이며 순종적 성격은 아니신 어머님의 금전에대한
간섭이 있었음은 자유분망 해야할 아버님의 입장에서는
매우 자유스럽지가 못했을터
어머님 역시 사회 활동을 하셨다니
(아버님을 인정 않으셨다기 보다는 소유,독점 탓이었겠죠)
집안에 들어서면 주눅들어 있는 조카
당신의 손 이라도 있으면 그런대로 정을 붙이셨을터 ---
몇해전 김남용씨 아주머니 (여수) 증언이 충격적이였습니다 ^^
소실을 그 분 댁 옆에 살게 했는데
그리 금전적 여유를 어머님이 주질 않으셔서
(어머님도 대 주주 였다니 ^^)
그리 넉넉한 이중생활은 못하셨답니다
하루는 김남용씨 댁에서 술자리를 하셨는데
술이 거나해 지시자
"그 X 을 죽이면 내가 살인자가 되고 같이 살자니 지옥이다 "
라고 하셨답니다
예전 분들이 다 그러 했듯이
김남용씨 그분도 속초 고향에서 어르신 들이 짝을 지어주신 분과는
만주 가시면서 별거하셨고
해방후 서울에서 10여세 이상 차이 나시는 아주머님과
새장가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여수 아주머님 댁에는 예전의 사진들이 많았는데
어머님과 아버님의 모습이 그분들 결혼식 에도 보이더군요
그러하니 자연 여수 아주머니와 아버님 소실분 나이가 비슷하시고
어머님은 시셋말로 왕따 당하셨겟죠 ^^
위의 증언을 들으면서 저는 씁쓰레 했습니다
제가 왈 ^^
"그런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머님은 항상 아버님을
그리워 하시고,아버님의 휼륭한 모습만을 제게 얘기해 주셨는데
과거야 어찌되었든 제게는 오로지 사랑만을 주셨어요 헤헤"
했답니다
저 역시 예나 지금이나 마누라 하고 동업을 하다보니
서로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것이 다반사죠 ^^
시앗 을 봤다는 것을 어렴풋이 나마 알고
어머님은 점쟁이며,여우의 뭣을 갖고 있으면 즉효라는 둥
하물며 바가지긁는거며 당신의 무용담을 제가 어려 자주 들었답니다
50년 5.30 총선에 수원군에서 선량에 출마 하셨는데
5명 가운데 4등 낙선 하셨답니다
근데 어려서 어머님의 증언에는 "너희 아버지가 차점으로
지셨는데 오히려 용씨 마을에서 표가 안나온 탓이다" 라며
"띠알머리없는것들 하며 비분강개하셨답니다 ^^"
근데 4등은 당시 서울중 3학년이던 어머님 외사촌 동생의
증언이라 것두 신빙성이 좀 약하겠죠
국회 기록을 열람하면 바로 알수 있을텐데
그냥 전설로 남는것이 나의 정서에는 맞을것 같아
지나가네요 ^^
당시 뽑히신 분은 김지태 라는 분이셨구요.
김남용 씨 자전에는
'당신이 선거 사무장을 봐주었다 허나 분패 하였고
이튿날 부터는 중국집 하며 양조장 여러곳의 외상값을
지불 못하고 곤욕을 치르었다
용군은 피신 하였고 패인은 막바지 자금력에 문제였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
근데 사람의 심리는 이상하더라구요
80년초 제가 수원 고향을 갖었는데
문중의 종종밭이 한일합섬으로 수용되어 불가피하게 처분해야 하는데
18인의 명의로 된것이다 보니 모두의 인감을 받아야 하는데
아버님의 손 인 제가 묘연해서 현식 형이
대리로 나섰답니다
근데 6촌 누이 (용순식)가 나의 지분을 가져가셨다더군요
문중에서는 제가 그것 때문에 나타난줄알고
회관에 모여 누가 차용증을 받아두었지 하며
설왕 설래들 하시며 순식 누이르 만나라며 안내하더군요
순식 누이는 반가와하셨죠 그간의 안부를 물어가다
본론인 (나는 그것이 아니였는데^^) 종종밭 문제가 거론되었죠
"너희 아버님 선거때 우리 아버지가 논 세마지기를 팔았는데
돌려받을길은 없구,문중에서는 네 몫이라고 하길래
내가 차용증을 쓰고 갖다썻다" 라 길래
"잘 하셨어요, 이젠 우리 아버님 빛 문제는 그걸로 퉁치고 말아요"
했다
문중에다가는 "
제가요 포기 각서를 써드리지요" 했으나
10여년 가까히 연락을 안하고 사는데
내도 뭐가 어렵다고 그것을 안 써주고 있는지 ^^
받을 생각도 없으나 기분은 그렇네요
어리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한 처사가 못마땅해서일것 같은데 ^^
심술스런 마음이 없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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