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모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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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프랑스어가 맞는지 모르겠다
요즘 여기 캐나다에서 ESL 에 다니고는 있는데
얄퍅한 강의 내용으로는 아닌것 같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뭣이기냐 ^^
난체하지말고 넘어가고
일단은 가방모찌라는 말이 통속적으로는 비서라
해석하고싶고
나보다 웃세대어른들이 자주 쓰던 말이다
지나고 보니 내인생에 있어 국교 4학년 무렵이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것 같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며 어머님에게 순종했던 마지막 년도 같고
요즘에 와서 생각하면
나의 인생역정에 있어 알듯모를듯하며 고해 (苦海)
로 진입했던 순간 같다
단촐한 두식구 삶에서 여늬 아니들보다 성장 속도가 느렸던 만큼 그에 대한 반탄력이였을까
반항아적 기질이 아마 그때부터 싹이 텃었던 같으니 내게 있어서는 새의 전환점이욨으리라 여기고 싶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알만큼 되었고
위로 3년 아래로 삼년 시셋말로 바둑 7급정도는 아니였을까
웬만한 상수에게 서너점 아랫수에게 서너점
한참 말듯 모를듯하며 솟아오를때였으리라
4학년에는 변화가 많았었다 초기 담임 선생님은 (이름은 기억 나질 않지만 ) 당시에도 매우 연로하셨고 학교 사택에 사셨던 분이셨다
요즘에 생각하면 학과 보다는 매사에 실사구시적 교육을 시키셨던것 같다
학교 화단에 논을 만드셨고 모내기도 기키셨고
매사 교실에서 보다는 자연 탐구적인 분이셨다
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여름 방학전에 청구 국민학교로 전근을 가셨고
후임으로 오신 선생님이 유일하게 아직 까지도 선생님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서순만 선생님이셨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국군 장교 출신이셨고 상이 용사셨다
한쪽 다리를 절으셨는데 아이들사이에서는 사람도 무지 죽이셨었고 부임 초기부터 전설적인 인물이셨다
허나 어쩌라 우리반으로 배속되셨는데 모든것이 살벌했었다
내가 그리 난했다고는 생각 덜되는데
학창생활 전반에 걸쳐 서순만 선생님에게는 무지 맞은것 같다
학교 성적보다는 지금에 생각해도 아물한 기억이지만 문제가 되었던것은 조회 시간이였다
매주 월요일에 서는 조회시간이면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질 않았으니 지금에 곰곰 생각해도 나자신이 이해가 되질않는다
암튼 조회 시간 잡담을 하는데 같이 잡담하던애 보다는 내가 더 혼나는것이였다
뺨 서너대 맞고 항상 열외로 빠져서 벌서는 것이였는데 창피하기도했고 억울하기도 했으나 흘러가버린일인것을 어쩌라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막연하게 지냈던 선생님들에게 넌짓이 말을 꺼냈고 몇몇분이 알음이 있으셨으나
스승의 날이 되어 보비고저 하는 열망으로 망설였던적이 많았으나 왠지 망설임이 더욱커 그냥 말았다
선생님댁에서 오랜 시간 과외도 했었었고
내게 있어 독서라는것을 인지 시켜주셨던 분이였고
마음 한가운데는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보여드려할 분인데 다가서질 못하는 나를 모를뿐이다
어느면에 부대끼며 바글끓고 살아가야할 부분에 사람이 있는가하면
멀리서 마냥 그리워해도 그저 그리움으로 끝내야할 분이 있는것을 어떻게 해석하며 설명해야 옮음인지 아지도 내게있어서는 숙제다
그건 그렇도
이름은 기억 나질 않으나
학급에 새 친구로써 건장한 사내아이가 있었다
지금도 한덩치 하는 나이지만
과거 어렸을적에도 한 덩빨이있어으니
새삼 가방 모찌라는 말이 턱도 없는 얘길것이다
거의 덩치가 나만한 짝이였는데
그저 짝짖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하는 말로 삼총사라는 것이결성된것이다
나와 한덩빨 그리고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스포츠 용품점을 하던 친구와 하꼐 총사가된것이다
세월 지나면서 운동장 앞을 지나치노라면 항상 그 친구 가게가 보였고
여기 이민 오기 전까지도 그 친구 가게는 그 옛날 간판 그대로였었다
학기초 삼총사가되었고
장춘단 공원 과 학교 운동장 서울운동장을 제집 드나들듯하며 하루가 멀다 하며 어울렸었다
그중 한덩빨 하는 친구 집이 광희동이었는데 하루는 그집을 가자하여 갔었다
어린 나이의 눈높있겠지만
내가본집중에서 가장 큰집였고
정원에 연못하며 갖가지 수목이 무성했었다
거실에 들어가니 온후 하며 인자한 연로하신분이 계셨고 (나의 당시 개념에는 할아버님 같았었다)
왔냐 하시며 별말씀 없이 놀라하시며 자릴뜨셨다
친구가 어머님이라 하시는분도 내게는 할머님 같으셨다
하과가 끝나면 하루에 한번 이상 둘렸고
야구 시합이 있는 날이면 상점 뒷문으로 통하면 그냥 이방이되었었다
그러던중 한덩빨 친구가 우리를 끌고 유모를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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