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일기(5) - 부동산업자 제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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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오늘은 열받아서 고구마 찐날 ^^
일주일 내내 딸을 앞세워 상담을 하는데
오전 나와 같은 무렵 뱅쿠버 로 이사온 박동식 형의 친구분을
만났습니다.
한번 뵈었을 뿐인데 저를 대번 알아보시고 반가워 하시대요
어쩐일이냐 물으시길래 국내의 업장을 정리하여 정착하려 하노라
했더니 마침 함께 계시던 분이 크리스탈에서 선물가게를 하신다 하셨다
언어소통의 자유로움 탓일까 아니면 우리끼리의 느낌이 있어서일까
경계를하면서도 현실이다 보니 나도 잔머리를 굴리게되었답니다.
"제프리 우리 아는 분이 1층에서 선물가게를 하는데 갸게가 비싼가격으로
형성되었다는데 우짠일이고?"
물론 딸아이의 통역이 얼마나 직선적인지는 몰라도 대번 벌게지데요
컴퓨터를 돌려놓더니 그간 두번의 전매 가격을 화면에 띄우고
이 와중에서도 가장 활성화 되는것은 후드 코너 라하네요
제가 봐도 그렇기는 하고요.
사람사는 것이 다 마찬가지 아니냐 했더니
자신도 이런저런 상담을 많이 격는다 하면서도 좀체 열이 식질 않아서
일단은 처를 주려 했던 캔 콜라를 권하며
나의 입장을 이해하라 어차피 선의의 게임 아니냐 입장을 피력했죠,
제프리 왈
"주변에서 조언을 한다 하나 그들은 책임질수 있는 문제 아니냐
각자의 능력과 운 타이밍에서 길흉이 교차 하질 않느냐'
많는 말이라 일단은 수긍을 했죠 그러면서 예의 나의 웃는 얼굴로
"당신도 운명을 믿느냐 ?" 했더니 그렇대요 ^^
자신에게 질문을 하면 얼마던지 정직하게 답해줄수 있다면서
크리스탈에 관한것은 자기가 전문 업자니 질문하래요
딸 아이왈 상법 시간에 배운중 제프리가 일부러 취약점을 얘기 할
필요는 없어도
우리측의 질문이 있을때는 정확한 답변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하네요
가능한한 상대와 나 서로가 지쳐가는 상담이네요
계약서 상에도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최대한 만들어 가는 요령도 필요하구요
가령 융자 몇% 이자율 몇% 등으로요
여기 역시도 (중국인 상대라그런지) 에누리가 분명 있네요
세계 제일의 흥정꾼임을 국내 책에서 읽었지만
제프리 상대 에서도 어느 면목을 볼수 있답니다
나는 나대로 딸아이와 한국말로 숙의 하고
제프리는 저대로 필요에 따라 중국 파트너와 중국말로 쌀라대고
어느면에서는 나 자신이 낸정해지네요
그저 싱글거리고 있을 뿐이니까요 매너 나쁘게는 않지만요
가게는 일주일 정도 시장 조사를 더하겠다 잠정 결론 짓고
콘도는 1차 흥정안을 제출 했답니다
나중 우리가 너무 까탈 부리는것 아니냐 했더니
우리보다도 더한 사람 많고 그것이 소비자 권리 아니냐며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 했죠
올해만 부동산 거래 3건 하니 요령생기는 것 같네요
나도 부동산 업자가 될까하다가도 송충이 솔입먹자 고 결론
(농담 입니다)
참고로 드릴말씀은
다운타운 빼고는 외곽 에서는 가장큰 상업지역이라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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