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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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드러내야 할때
나대로의 노력이 있었답니다
당신을 이해 하려
무던히도 애 썼습니다
나이들어 만난 사이라
서로의 이해, 엇갈림도 많았으라리
그러면서도 어느 한순간 눈녹듯한 날이
오리라 믿었답니다
누구의 흉중이 왜곡되었는지
누구의 교언영색이 여기까지 왔는지
그저 아쉽다는 말 밖에는----.
이별하고 나면 그만이라는데
좀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마지막 바램도
나의 생각에서는 노여움이 되었답니다
나의 입장에서는-----.
어려울때 풀으려하기 보다는
그저 시간 흘러 보내노라면
어느 한때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의 시간도 있겠지요.
살아가며 맺었던 한때의 인연
지금은 그닥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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