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면 더욱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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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쁜습관중의 하나가 있답니다
평소에도 외롭다는 느낌 그런대로 견딜만한데
주기적일지 아니면 주석의 미련이남아 끝나서일까
자리 파하고 자야겠다고 생각들때
내가 아는 분들에게 전화를 한답니다
취중에서는 한얘길 또하고 하는데도 경우에 따라 술을 안드시는 분은
극히 정상적으로 생각하시는 겨우가 종종 있고
오해도 많이 받은 편이구요
실로 오랜만에 조카와 전화를 했구요
아마 10여년의 세월 흘렀나 봅니다
나만이 늙어가는줄 알았는데 그도 어느새 30 후반이네요
목소리야 예전의 그대로고요
중년으로 접어들어서인지 노숙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날도 여러곳으로 전화를 많이 걸었는데
기억이 아리송하니 벌써 치매들었나 생각되네요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의 지인들에게
요즈음 나의 생활 두서없다 보니 절기에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답니다
저도 앞자락은 넓은편인데--------- .
어느 한때 밤을 새워가며 온갖 애기를 나누던 그들이기에
많은 추억이 있고
불시에 전화로 (취해서) 횡설수설하는 저를 이해해 주시리라 믿네요
좁은 울타리 안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
이지면을 빌어 나의 사랑을 새삼 확인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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