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無等)이 있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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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껏 살아라 하면서도
은연중 경쟁심을 부추긴다
다른 잘난 아이들을 대하면
왜? 나의 주변은 이럴까 하면서 심란하다
자기 몫이 있겠지 하면서도
저러다 낙오 되는것 아니야 한다
나의 체면 때문인가
아니면 나의 기준 때문일까
차선 아니면 차차선 이라도
챙겨야 되질 않나 하는 조급한 마음은
워낙 경쟁이 심한 우리 사회 탓이라 하면
나의 합리화가 될려냐,
저마다의 잘남이 서로를 인정하길 주저하는 사회
익명의 이름으로 자신과 반대 되는 싸이트에 가선
욕설과 비방의 난무
일등이 뭐길래 나부터도 몸달아하나
십이간지 동물들이 일렬로 서서 달리기 하면
뱀이 일등 했을경우 시비 생길라
머리는 일등이더라도 꼬리는 우짤꼬
모두가 일등 되는
모두가 꼴등되는
아니 자신의 분야에서
타인의 분야를 인정하고 위해주는 사회가
도래하기를 신년벽두에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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