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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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은 어김없이 왔습니다
유낭스레 도심의 단풍이 아름답다느낍니다
나의 인생 말년도 저렇듯 곱게 물들여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참 으로 오랜만에 나의 사랑방에 들어왔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일수 있으나
내게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도
인과는 있었습니다
가을 이네요
이국에서의 낙엽을 밟는 시간은 감회가 있답니다
조용히, 느림의 철학을 가르치려는듯 아주 서서히 집니다
가지에 매달린 낙엽들은 나무에서조차 다양한 개성을 나타내며
제각기 물들어감을 따로 합니다
일의 시작에는 항상 끝이 있다는 것을 증명 하듯
나의 일에도 끝이 보입니다
이사도 아닌 이민의 홍역을 된통 치뤘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부지했지만 ^^
가을 입니다
아직은 멀리보이는 능선에 첫눈은 아니 내렸습니다
금명간 쌓여지리라는것은 확신하면서도
조바심을 내고있답니다
가을 입니다 이 가을은
상실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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