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는 환자... 눈치 보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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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전부리야 없었지만 3일은 물 한모금 없이지냈던터
나머지 이틀 나의 식사는 과일쥬스 6온스,커피 10온스 정도
혹은 홍차, 생수 400미리 정도에 야채 끓인물 한종지였다
병동 전체에서 거의 대부분이 60~70 이 주류가 되었고
그래도 우리 병실이 영계들 집합체 인것 같았다 ^^
중국계 남자분이 한분 (첫눈 생김새는 조폭 스타일인데 자주보니 웃는모습의 정이 가는 내 또래 인것 같았다 ^^, 또 한분은 잉글랜드계 외과 환자 였는데 문병오는 친구들도 많았고 아주 쾌활하고 식성도 여간이 아니셨다 나 보다는 10 여세 정도 많은것 같았고
열렬한 축구 팬이라 친구 들에게 리모콘을 사 받으시고 내가 코리아 라니 월드컵 얘길 무척 하고 싶어 하셨다 )
퇴원 전날밤 유난히 잠을 못이루며 지난 세월이 주마등을 떠올리며
미열이 오르락내리락 대었고 옆의 아저씨는 밤을새워 월드컵 축구 중계를 시청 하셨다
개인 TV 니 물론 리모콘으로도 가능하고
내게도 있었는데 영어를 못하는듯 해서 일까 아님 지난 3일 잠만을 자서 인지 3일째 치워져 있었는데 필요를 못느낀것도 사실이었다
나머지 이틀은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져
매점에서 펜과 작은 노트를 샀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틈엔가
자판이 더 편하다 느껴졌었다
그래도 꽤나 많은 양의 단상들을 적을수 있었고
미쳐 노트북 이라도 갖다 달랠걸 하면서 여간 후회드는것은 아니지만 어쩌랴 다음에는 하면서 모든것은 경험이야로 자위했다
7시 에 아침이 배식 되는데 오렌지 쥬스와 물만마시고 이내 담배가피고싶어져서 밖으로 나갔다
병원 출구는 출퇴근에 맞춰서 개폐되고 (언제고 나갈수는 있다 )
유일한 출입은 응급실로 통하는 것이다
4개의 건물이 연결지어진 대지 건평이 천여평이상은 넘은직하고
시간의 간격을두고 증축되어진 스타일이다 보니 많이도 헷갈린다
입원 둘째날은 아무생각없이 담배 피러 내려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당황했었다 링겔 꼽힌 뭐시기냐 ^^
좌우간 그것을 밀며 100m 우회를 하며 응급실로 들어와 미로 같은 곳에서 헤맨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실소다
햇살도 따뜻하고 한시간여 어기저기 기웃거리며이며 서성거리다 올라와보니 밤샘 직원은 교대되어 있었고 각방의 환자들은 저마다 간호사의 보조받을사람은 그런대로 환자복을 갈아입는다든지 세면 한다든지 하면서 조금은 부산스러웠다
근데 우리 방에서는 중국아저씨가 멋적게 나오고있고 나는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
옆의 영국계 아저씨를 정점으로 처음 보는 위아래 하얀 사복차림의 검은계통 아저씨가 여자 간호사에게 조용하고 격해진 표정으로 뭔가를 따지고
변명을 하려는듯한 간호사는 급해져서였는가 아님 감정제어 탓이련가 영어가 데데하게 대꾸되는 눈치다
옆 아저씨 잠든지는 두어시간도 안되는데 하면서 속으로 갸웃하고 무슨 친구가 (동료인지) 아침 부터 소란인감하며 의아 할뿐 1~2분 사이의 일이다
검은 아저씨는 나를 보더니 간호사를 데리고 나가고 창밖으로 힐끗보니 손을 씻고 밤새 체크되어진 혈압및 체온 체크철을 뒤적인다
"아! 병원 관계자구나" 하는 순간 다시 우리 방으로 오더니
영국계 아저씨에게 조용하고 단호한 어조로 재차뭐라는 순간
영국계 아저씨 얼굴이 벌개지더니 자리를 걷는 눈치다 눈치밥을 많이도 먹은 나지만 뭐가 뭔지 .... 쩝
얼마후 휠체어로 아저씨도 나가고 병실에 혼자 남은 나는 시트며
베갯보등을 분리해 밖에있는 세탁 비닐에 넣었다
얼마후 검은 아저씨는 내게오더니 오늘 퇴원을 재차 얘길하며
딸 에게 주라며 처방전을 내민다 내가 집 딸에게 전화를 부탁하니 알았다 한다, 뭐야^^ 아직도 씩씩대는 눈치다
그러더니 내 손에 있는 링겔을 제거 하는데 우악스럽기는
에구 그간 중국계.필리핀계.인도계.베트남계,순수 하얀 본토계 등^^
그야말로 다국적 스킨쉽이 있던터에 창졸간에 예상치도 않은일이벌어지니 그저 마음 간사하기는 ... 실제로 익숙지도 않은 행동이었다.
나중의 추측이건데 여기 토요일은 휴무 아닌가
옆의 아저씨는 아직도 3주 더있어야 한다하고 한켠에 개방형 재활 헬스실도 있었다
자신들의 판단에 어느 고비를 넘기면 환자 자율적인 여러 행동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영국계 아저씨의 나태함이 문제였나보다 로 생각할밖에
돌아오는길에
"얘,영국계 아저씨 검은 아저씨에게 한소리 들어 존심상했겠다"
하고 나서 속으로 뉘우쳤다
나도 인종의 편견이 잠재되어있슴을....
"그래도 말야 우리네 동양계는 눈치는 있는것 같더라 허허허"
비굴인지 처신인지 허참
퇴원 인사를 하는데 그때 까지 중국 아저씨는 병실에 안왔고 ^^
4층 엘레베타 입구 소파에서 부인과 그외 다른 일행과 함께 담소 중이었다
우리 가게 홍보도 꽤나 되었고
와중에서도 마음 가벼웠던것은 치료비의 부담이 없었다는것이었다
정착되는 과정의 한페이지를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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