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해져 간다고 잊혀지지는 않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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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영원한것은 없다고 말하죠
그것 또한 진리이고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그 이별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이뤄질까는
우리들의 숙제였죠
순수함을 내세웠지만 끓임없는 확인, 또 확인
우린 이별을 자주 얘기했죠
이별 만큼 어려운일이 어디 있을라구요
어느때인가 죽음 만큼 완벽한 이별은 없다
서로가 공감했죠
같은 하늘아래서 빛바래져 낙엽처럼 뒹그는 이별이란
얼마나 처절합니까
상처를 주고,상처를 받고
실로 뜨악합니다
행여 적어주고온 나의 멜 주소는 잊어버리진 않았겠지요
다만 먼저 보낼 용기가 없는거겠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무심해져 간다고 잊혀진 것은 아닙니다
무심이 깊으면 깊을수록
삶은 정진되어지는거라 믿습니다
나는 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담 ,다시금 그대를 대할때
헤어짐 보다 더욱 원숙해져 있기를 말입니다
무심함의 끝이 보일쯤
잊을수 없는
그리운 이 에게로 달려가는 환상을
무심함과 더불어 함께 합니다
보내여 질수 없는 이편지를 함께모아
결코 무심함은 잊혀짐이 아니었노라
증명 할수 있다 믿습니다
그리운 이여
결코 무심할수 없는 나의 내면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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