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라도 매일 볼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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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껴 사는 나의 가족도
잠자리에 들라치면 이별입니다
이별한 나의님도 꿈 에서라면 만남의 연속입니다
새벽을 가르는 쿨러의 물소리와 동시에
나의 꿈은 깨었읍니다
블라인드를 젖히니
앞산 뿌연 능선이 드러나며
여명의 시작입니다
매일 새벽이면 나의 앞마당에는 비 아닌 비가 내려
나의 마음도 젖게합니다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냉수 한컵을 마시니
꿈속의 잔영이 가물해 집니다
불연속선의 꿈자리는
의식 세계의 미진함에 아쉬움을 더해주곤
그저 훌쩍 사라집니다
교감을 믿으며
다시금 님의 잠자리에
나의 여울을 돌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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