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심리 - 스에나가 타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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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떤색을 좋아 한다면
그심리 저변에 깔려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누가 어떤옷의 입고 외출 한다면
오늘 그, 그녀가 빨강 노랑의 옷을 입고 등장 하였다면
그, 그녀 마음속엔 어떤 느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뜻?
문득 이런것 궁금해지지 않나요?
사람들이 선택하는 색깔. 좋아하는 색깔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담겨 있고
그색깔에 담겨진 의미를 찾다보면 마음 깊은곳에 숨겨진
상처와 아픔까지도 치유 할 수 있다는 색채심리라기 보다는
색채심리치료에 관한 내용들이 더 많이 강조 되어 있는 책이다
색채 라든가 사람의 심리 라든가에 관해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골라낸 책이라 기대가 컸는데
한마디로 잘라서 말한다면 기대에 좀 못미치는 책이지만
읽어 둔다고 해도 나쁠것은 없는.그림이나 색채에 대해
사전지식이나 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해가 쉽다.
글 순서는
1. 색과 마음
2. 색채 심리
3. 색채 효과
4. 색채 치료의 실천- 일상 속의 색채 심리로 되어 있는데
부제가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 로 붙여진
색채심리 연구가 "스에나가 타미오"가 쓴 일본어 번역본이다
제목이 "색채심리" 라서 심리학이나 철학 미학에 관한
내용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 수준에서 머문다
"색이 마음에 주는 불가사의한 작용을 빨강에서 보라,무채색에
이르기까지 에피소드를 곁들여 색깔별로 소개해 두었다"
-책 첫머리에서 인용한 문귀이다
그 에피소드라는 것도 우리주변에서 일어난 일.
일어날 수 있는 일에 관한 것들이어서 어렵지 않다
예를 들면 빨강은 정열. 광기. 애증으로 가득찬 마음의 역사.
등으로 풀어져 설명 되어 있고
노랑 분홍 흑과 백. 보라 파랑 초록 갈색에 관한 예들을
피카소 세잔 뭉크 등 화가들의 작품을 실례로 들어가며
설명해 두었는데 깊이 있고 심도 있는 책을 기대한다면
읽을 필요 없겠다.
온통 핑크로 도배를 한 오즈홈을 분석해 보고 싶다면
필히 읽으시옵기를...
어떻게 이런 책을 번역할 생각을 했을까 싶어
예경이란 출판사를 검색해 보니
미술에 관한 책들만 백칠십여권 펴냈다고 되어 있다
낯선 사람을 만날때
어느 거리에서 누군가를 만나려다 여분의 시간이 남을때
지나가는 사람들을 망연히 쳐다보노라면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
누군가를 만날때 사람들이 입고 나오는 옷차림.
그사람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는....색조다!
색조.컬러. 색깔들이 어우러져 창조해내는 이미지
비싼 옷을 입었는가? 잘 차려입었는가? 보다는
얼마나 조화롭게 입었는지.
그사람만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것.
분석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나는 혼잣속으로 가끔씩 이런유희를 즐기기도 하는데
후훗~.....
색채 이론. 색채 효과. 색채 치료.
제목만으로 이미 주제가 드러나고 말았으니까...
이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읽고 나서는 더욱..
뭔가 미흡하다는 생각과
더 깊이있는 책을 읽고 싶다는 열망에 빠졌다
두학기 동안 내내 들고 다니기만 하면서
탐독하지 못했던 색채학 교과서가 그립다
20002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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