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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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부는 바람
아카샤향기 멀리 퍼지고
짙은 향내음과 길가에 깔려진
낙엽들이 뒹굴고 시원한
바람불어와 흐르는 땀을 적신다.
오월의 아카샤 향기속으로
향냄음이 코를 진동케하고
가슴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카시야 꽃들이 만개된
조용한 숲속을 걸으며 나는 생각한다.
땀의 결실이 베어있는곳
도봉산 바위는 살아숨쉬는
생명처럼 우뚝솟아있다.
찬란한 햇빛을 받아
반사되는 바위 주옥같은
세월의 잔주름들이 보인다.
내미는 손 아카샤는 바람에 춤추고
땀으로 흘린 눈물처럼 세월을 노래하고
자연의 숨소리가 우리들의 가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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