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형수님을 떠나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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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 진눈개비처럼
눈이 많이 내려 한자쯤
길가 들녁에 내리는눈
차량사이로 비겨가면서
새 봄이오고 있는데
가슴을 저리게함니다.
그것은 제가 아는 형수님이
세상을 떠난날이기도함니다.
사랑하는 아들,딸 눈에넣어도
아프지않고 세상모든 엄마처럼
눈시울을 뜨겁게하는 날,하늘이
감탄하여 하얀눈을 내리게하였고
지극정성으로 부모님을 모셨던 형수
그분들 모두 다떠나보내고 자식들 다
커서 편안하게 잘살려고 하는데.....
세상 떠나신걸 보니 가슴이 저려와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감출수가없슴니다.
아름다운 딸들,자식들 나두고 이제훨훨
날아서 평온한곳 가시라고 기도하며
헌화하고 장지로 가는길 눈발날려 마음
찹찹하게하였고 하늘에서 내리는 진눈개비
눈과 가면갈수록 더 커지는 눈을 바라보며
나는 산 들녁을 바라봄니다.오열하는 가족들
살아생전에 제대로 모시지못했던 엄마의 얼굴이
되살아나서 그저 하염없는 눈물이 쏱아져 내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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